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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배구, 일본 꺾고 4강 진출…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작성 : 2014년 10월 24일(금) 13:19

한국 청소년(U20)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대한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청소년(U20)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바레인 샤이크 칼리파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제17회 아시아청소년남자선수권대회 8강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3, 25-19)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2015 멕시코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티켓까지 함께 확보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세터 황택의가 흔들리면서 3-7로 끌려갔다. 세트 중반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일본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하며 다시 19-23으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상대의 공격범실과 정동근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듀스 상황에서 한성정의 가로막기와 상대의 공격범실에 힘입어 27-25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13-16으로 뒤졌지만, 박지윤의 연속 득점과 함형진의 공격, 상대 범실에 힘입어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23-23 동점 상황에서 정동근이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으로 연속해 점수를 올리며 25-23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성영창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박지윤이 이시카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며 25-19로 3세트를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세트스코어 3-0, 한국의 완승으로 끝났다.

일본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시카와를 청소년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지만 한국에 가로막히며 4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한국은 정동근이 블로킹 2개 포함 17점, 함형진이 15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하였다.

한편 한국은 24일 오후 중국과 카타르전의 승자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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