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넥센스피드레이싱 2021시즌 2라운드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전남 영암에 있는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1랩=3.045km)에서 개최됐다.
19일 연습 주행에 이어 20일 오전 예선과 오후 결승 경기가 펼쳐지며 영암을 우렁찬 배기음으로 가득 매웠다.
특히 결승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잦은 순위 변동과 이변이 발생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들이 속출됐다.
20일 오후에 치러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들의 격전지인 RV-300 클래스 결승은 이재인(엑사레이싱)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달성하며 결승에 진출한 김태환(라핀레이싱)이 7랩에서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는 틈새를 엿본 이재인이 선두 자리를 쟁탈하며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재인은 40분26초163의 기록으로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으며 문은일(Team NURVAST)과 최은준(엑사레이싱)이 각각 40분28초856, 40분33초541로 남은 포디움 자리를 차지했다.
최상위 클래스 GT-300 결승에선 예선 1위를 차지해 폴포지션으로 결승에 출전한 이승훈(그랜빌레이싱)이 37분39초674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 주인공이 됐다. 2위는 예선 3위인 이대준(그랜빌레이싱, 37분41초792), 3위는 예선 5위인 문세은(BMP 퍼포먼스, 37분55초485)이 차지했다. 개막전 우승 주인공 정남수(브랜뉴레이싱)는 8랩에서 바퀴가 빠지는 불운을 겪으며 시즌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GT-200 클래스 결승은 신정주(BMP퍼포먼스)가 30분35초4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2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었고 이어 이재인(오프X레이싱)과 이동일(2Kbody)이 각각 30분45초100, 30분48초437로 뒤를 이었다.
KSR-GT 클래스 결승에서는 마지막 랩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선보인 송형진(어퍼스피드)이 30분14초88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내며 2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강건우(Jpex Garage)와 이상원(DC레이싱)이 각각 30분22초127, 30분28초929의 기록으로 남은 포디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GT-100 클래스 결승에선 표중권(부산과학기술대학교)이 28분28초751로 1위를 차지했고 서동민(WOT X 아주자동차대학, 28분29초108)과 김권(NEW LA VITA, 28분35초533) 그 뒤를 이어 순위를 결정지었다.
타임타켓 2차 경기는 정혁진이 정해진 목표 기록보다 0.021초 빨리 들어오며 가장 근소한 시간 차이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이선우가 0.022, 3위는 이상훈이 0.033 차이로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넥센스피드레이싱 2라운드는 지난 개막전과 같이 무관중으로 진행된 가운데 철저한 방역과 입장 절차, 마스크 쓰기 등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다음달 18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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