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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진단] `블소` 중국 진출 엔씨 주가에 어떤 영향 미칠까
작성 : 2013년 08월 28일(수) 09:19

[스포츠투데이 이승우 기자] 올 하반기 중국에 출시할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는 사경을 헤매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까.

주가가 저점을 계속 낮추는 와중에 들려온 엔씨의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 중국 진출 소식은 이래저래 투자자들의 관심이다.

앞서 최대주주 김택진 대표 지분매각 이후 유가증권시장의 엔씨 주가는 매우 심각한 수준. 한때 32만 8000원대까지 기록했던 종가는 지난 2월 12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변변한 반등 한번 못해보고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가 증시에 당장 큰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겠지만, 시장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기업리스크를 줄이는 데는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 타기라도 하고 싶은` 엔씨소프트 일부 투자자들에게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의 중국 발표 소식은 분명 호재거리다.

특히 2005년 출시한 전작 `길드워`가 유럽과 북미에서 7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만큼 오랫동안 기대를 모으고 있는 후속작 `길드워2` 역시 게임마니아의 입맛을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 한 관계자는 “상용화에 앞서 실시한 (`길드워2`) 현지 테스트 서비스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앞서 북미에서 올린 (`길드워`)판매고인 700만장 이상의 흥행성과를 무리 없이 거둘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른 분석도 있다.

`블레이드 앤 소울`과 `길드워2`가 엔씨 주가에 당장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엔씨의 해외흥행 경험을 놓고 볼 때 `길드워2`의 판매 실적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투자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2007년 중국에서 현지의 유명게임업체 샨다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서비스했던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그렇다할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철수, 이같은 엔씨의 해외 마케팅 능력을 무작정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가 있어 한동안 주춤하고 있는 투자자의 발길을 확실하게 잡기는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업계는 “당시 엔씨소프트의 최고 흥행작인 리니지와 아이온 등 이슈 타이틀이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서비스를 이어가지 못한 서건은 당시 투자자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승우 기자 press01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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