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15로 상승했다.
전날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신시내티 선발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한 김하성은 99마일(약 159Km/h)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빅터 카라티니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김하성은 6회말과 8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초 2사 1루에서 제시 윙커의 빗맞은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에 3-2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42승32패, 신시내티는 35승3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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