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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삼성 '하위권 탈출' vs 모비스 '선두 진입'
작성 : 2014년 10월 24일(금) 09:30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선두 자리를 노리는 울산 모비스와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서울 삼성이 맞붙는다.

모비스와 삼성은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초반부터 양 팀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비스는 4승2패로 고양 오리온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창원 LG와의 개막전에서 한 점차로 석패했지만 이후 4승1패로 순조로운 경기운영을 펼치고 있다.

대표팀에서 복귀한 양동근의 체력적인 부분은 염려됐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30분을 넘게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최근에는 문태영·리카르도 라틀리프·이이라 클라크의 득점이 폭발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들 셋은 22일 원주 동부전에서 53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문태영은 22득점 10리바운드로 가장 돋보였다.

모비스의 강점은 식스맨에도 있다. 함지훈이 시즌 전 부상으로 지난해만큼 기량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전준범·김주성 등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특히 전준범은 16일 서울 SK, 19일 서울 삼성전에서 20분을 넘게 소화하며 각각 11, 13득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외곽슛의 향상도 눈에 띈다.



이상민 삼성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반면 '초보 사령탑'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다소 분위기에서 쳐져 있다. 개막 2연패에 빠진 뒤 15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이후 다시 연패에 빠져 있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팀 평균득점(79점) 2위, 2점슛 성공율(53.1%)은 선두 등 공격 부문에서 대체적으로 상위권에 올라 있는 삼성은 올 시즌 속공이라는 확실한 팀 컬러도 갖추고 있다. 이시준과 이동준의 활약도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평균 실점(88.2점)이 선두라는 점이 옥에 티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을 많이 남기고 있다. 특히 상대에서 외곽슛 찬스를 많이 내주고 있다.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턴오버(13.6개)도 줄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상민 감독이 고민하고 있는 리온 라이온스의 활약도 필요하다. 라이온스가 최근 너무 외곽에서 공을 끌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상민 감독은 지난 전자랜드전을 마치고 "라이온스가 공을 너무 끌기에 팀 공격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며 "김준일과 이동준이 있기 때문에 라이온스를 3번(스몰 포워드)으로 바꾸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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