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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7점' 한국 여자배구, '도쿄올림픽 첫 상대' 브라질에 0-3 완패
작성 : 2021년 06월 19일(토) 09:58

김연경 /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브라질에게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타에서 펼쳐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5주 차 13번째 경기에서 브라질에 세트스코어 0-3(18-25 23-25 18-25)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9점에 머물렀다. 특히 도쿄올림픽 첫 상대인 브라질에게 완패를 당하며 도쿄올림픽 전선에 적신호를 켰다. 한국과 브라질은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격돌한다.

김연경과 정지윤은 17점과 12점을 마크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세트 브라질과 7-7로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연속 4점을 허용해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격차가 더욱 벌어졌고 결국 1세트를 18-25로 내줬다.

기세를 탄 브라질은 2세트 강력한 서브와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21-15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표승주의 터치 아웃, 한송이의 블로킹, 김연경의 스파이크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22-21로 역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의 저력은 매서웠다. 주포 가비가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2세트를 25-23으로 잡아냈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3세트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15-16으로 맞섰다. 그러나 브라질에게 연속 3득점을 허용하며 4점 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3세트를 18-25로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완패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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