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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오타니, '6이닝 1실점·멀티출루' 투타 맹활약…LAA는 3연패 탈출
작성 : 2021년 06월 18일(금) 14:11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오타니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70으로 내려갔다.

오타니는 1회초 상대 첫 타자 그로스만을 볼넷으로 내줘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스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칸델라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카브레라와 카스트로를 각각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1회초를 마쳤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2회초 하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흐름을 이어갔다. 계속된 투구에서 배두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진루에 실패해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카스트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정리했다.

흐름을 잡은 오타니는 3회초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묶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순항하던 오타니는 4회초 칸델라리오와 카브레라에게 각각 내야안타, 사구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오타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카스트로를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하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 배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카스트로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카메론을 유격수 병살타로 묶어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사 후 스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아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칸델라리오와 카브레라를 각각 투수 땅볼, 삼진으로 정리하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타니는 2번타자로도 선발 출전해 2볼넷을 기록하며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디트로이트를 7-5로 이겼다.

이로써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34승3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디트로이트는 29승40패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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