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이 하루 만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텍사스는 18일(한국시각) LA 다저스로부터 우완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영입하고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좌완 투수 켈빈 바우티스타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어 텍사스는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 넣으면서 한 명을 빼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고 양현종을 양도지명(DFA) 처리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공시 후 일주일 이내에 팀의 클레임을 기다리거나 이후 방출, 혹은 마이너리그 잔류 중에서 선택해야 된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양현종이 타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며 "웨이버를 통과할 것"으로 양현종의 마이너리그 잔류를 예상했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했다.
시즌이 시작된 후, 메이저리그에 오른 양현종은 이후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로 각각 4회 등판하며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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