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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말고 정주행" 브레이브걸스, '치맛바람'으로 우뚝 설 '서머퀸' [종합]
작성 : 2021년 06월 17일(목) 17:01

브레이브걸스 /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정주행을 노리며 '서머 퀸'으로 돌아왔다.

17일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는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서머 퀸(Summer Queen)'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민영은 이번 앨범에 대해 "'서머 퀸'에는 여름 노래들로 가득 담겨 있다. 멤버들이 계속 하고 싶었던 콘셉트이기도 했고 대중분들이 바라시는 모습을 잘 담아낸 앨범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여름에 잘 맞다.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치맛바람 (Chi Mat Ba Ram)'이다. '치맛바람'은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K팝 대표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하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곡이다.

민영은 "저는 처음 듣자마자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했다. 트로피컬 사운드가 여름에 딱이라고 생각했다"고, 유나는 "처음 도입부부터 '이 노래다' 싶었다. 후렴구 들으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있다. 포인트 안무 파도춤도 있다.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브레이브걸스 /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다만 '치맛바람'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일각의 시선도 존재했다. 민영은 "저희도 곡 제목을 처음 듣고 당황했다.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치맛바람이라는 단어를 사전적 의미로 쓴 게 아니라 자유로운 행동들이 새 바람처럼 불어온다는 뜻이라고 말해주셨다. 브레이브걸스의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곡이라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롤린'으로 역주행한 이후 브레이브걸스의 첫 신곡이다. 은지는 "여기가 역주행 전에도 쇼케이스를 했던 곳이다. 눈물이 날 것 같다. 뭉클한 거다. 그래도 1위를 위해 눈물을 참았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힘들었는데 '롤린' 때 생각해보니까 그땐 정말 너무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 같고 지금도 그렇지만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은 "같은 자리지만 항상 기분이 다른 것 같다. 쇼케이스뿐만 아니라 저희가 잘 안 됐을 때도 방송국이나 무대나 가는 부분들은 다 똑같았다. 지금 이렇게 잘 되고 나니까 오히려 무대가 더 감사하게 된다. 전에 '운전만해' 끝나면서 이젠 무대에 안 오를 걸 아니까 '하고 싶지 않다. 무대 오르는 게 부담스럽다'고 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스케줄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이 들다가도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더 행복하고 더 감사하고 즐거운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브레이브걸스 / 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롤린'으로 1위를 꿰찬 만큼, 이번 신곡도 1위를 하고 싶다는 브레이브걸스다. 민영은 "'여름' 하면 브레이브걸스가 생각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역주행 때도 서머퀸 얘기를 많이 했는데 직접적으로 저희 입으로 '서머퀸'이라는 타이틀로 나왔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서 여름에 생각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나 역시 "쟁쟁하신 분들이 많이 컴백하셨는데 저희도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트에서 정주행 하고 싶다. 역주행 말고 정주행하고 싶다"고 했고, 유정은 "저희가 차트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차트에 들까?' 질문을 해주시는 자체가 감개무량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영은 "지금까지는 팀 정체성이 없었다. 이것저것 콘셉트도 많이 해봤다. 이번 앨범을 계기로 저희가 '여름' 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되고 싶고, 대중분들이 저희에게 관심을 주신 만큼 대중분들의 의견을 귀 기울여서 듣고 원하시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그룹이 되겠다. 항상 옆에 있을 것 같고 옆집, 윗집에 있을 것 같은,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친근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바랐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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