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펼쳐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1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오클랜드의 선발투수 콜 어빈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뺏어내 진루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을 조율한 오타니는 2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어빈과의 리턴매치에서 초구를 공략해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올 시즌 19호 홈런.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해 도루 1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이후 7회초 첫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 4-8로 졌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에인절스는 33승35패를 마크했다. 반면 6연승을 달린 오클랜드는 43승2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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