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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구·외질혜, 합의 이혼…사생활 폭로전 끝 파경 [ST이슈]
작성 : 2021년 06월 16일(수) 10:45

철구 외질혜 이혼 / 사진=외질혜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아프리카TV BJ 철구(이예준)와 외질혜(전지혜)가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혼했다.

철구는 1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외질혜와의 이혼은 확정이다. 법원에 서류를 제출했고 합의 이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딸 양육권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철구는 "딸은 제가 키우기로 했다"며 "제가 키우고 싶었다. 절 쓰레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딸이 없으면 너무 힘들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외질혜)이 없기 때문에 이제 제 방식으로 딸을 키울 생각"이라며 "전 딸을 방송인을 키우고 싶다. 같이 SNS을 하면서 놀 생각"이라고 고백했다.

철구의 방송이 나간 후 외질혜는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공개했다. 16일 외질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억울한 부분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아이를 위해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외질혜 역시 이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그는 "서로에게 상처를 줬기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며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철구 외질혜 이혼 / 사진=외질혜 SNS


또한 외질혜는 재산 분할, 인터넷 방송 활동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도 전했다. 먼저 재산 분할에 대해서는 "빚이 더 많은 상태라 재산이라 할 것이 없었다.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고 판단했다"며 "대부분 (재산을) 제 명의로 한 것은 제 신용도가 좋아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기에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이어 유튜브 방송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영상이 함께한 영상이고 각자 서로의 길을 간다 하더라도 저희 둘이 부부였던 사실은 달라지지 않고 많은 분들께서도 알고 계시기에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다"며 "그분이 원하면 저는 지우겠다 말씀드렸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철구와 외질혜는 2014년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8살 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철구가 외질혜의 불륜을 폭로하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후 외질혜는 철구의 성매매, 도박, 가정폭력 등을 폭로하며 반격에 나섰다. 철구 역시 외질혜의 낙태 사실까지 밝혔다.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면서 아이를 배려하지 않은 폭로전으로 당시 두 사람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치정극 같았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파경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부부가 아닌 홀로서기로 새로운 인생을 맞게 될 두 사람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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