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CGV가 '칸 라이언즈' 수상작을 상영한다.
CGV 측은 16일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 수상 작품 45편을 모아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 수상작 몰아보기'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칸 라이언즈 국제 광고제 수상작 몰아보기'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칸 라이언즈'에 출품한 18만 7729개 작품 중 주요 수상작 45편을 러닝타임 110분 동안 선보인다. 자동차, 리테일, 공익,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테크 부문에서 최고의 광고로 인정받은 전 세계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2019년의 '나이키, 드림 크레이지(NIKE DREAM CRAZY)'와 2018년의 '아우디, 광대들(Clowns)'이 주목된다. '나이키, 드림 크레이지'는 2019년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를 비롯해 가장 많은 13개 부문에서 수상한 캠페인으로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영상미 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 내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이 무엇인지를 보여줘 화제가 됐다. '아우디, 광대들(Clowns)'은 한편의 뮤직비디오에 가까운 캠페인이다. 아우디의 하이테크 기능들을 소비자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2018년 칸 라이언즈 페스티벌 기간 당시 프랑스 칸 현지에서도 주목 받았던 영상 중 하나다.
이번 상영회는 CGV용산아이파크몰, 여의도, 압구정,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신촌아트레온, 인천, 서면 등 전국 7개 극장에서 1일 1회 만날 수 있다. 전체 관람가이며 티켓은 상영 요일에 따라 1만3000~1만4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CGV 조진호 영업마케팅담당은 "이번 상영회는 광고, 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비티 산업군의 관계자 뿐만 아니라 짧은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가진 MZ 세대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만큼 흥미진진한 광고 캠페인들을 극장에서 몰아보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954년 창설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는 세계 최고·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로 2012년부터 광고제에서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매년 6월 셋째 주,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의 수상 작품까지 발표하며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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