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승우 기자] 넥슨(대표 서민)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와 `사이퍼즈`의 오프라인 유저 대회인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앤 사이퍼즈 2013 썸머`의 올스타전이 게임 마니아의 눈을 사로잡았다.

내달 1일 이 대회의 결승전을 앞두고 26일 용산 한강로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그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봐 온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사이퍼즈` 부문에선 해설진이 선정한 주요 선수 10명이 오성균과 이준행 두 해설위원을 주축으로 각각 A와 B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고, 경기 내내 소속팀을 응원하는 두 해설위원의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 오성균 해설위원의 A팀(이수훈, 이재길, 박현준, 이동식, 김민건)은 이준행 해설위원의 B팀(김윤호, 조현일, 이현진, 양민혁, 박상민)을 거세게 압박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히카르도 양민혁 선수의 활약으로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나간 B팀이 A팀의 적진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며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 부문에선 주요 인기 선수들로 구성된 `팀제닉스`(박진혁, 장재원, 정상천, 안성호, 최재형, 김태환, 김창원)과 `올스타팀`(이제명, 김도훈, 조성일, 박한솔, 정재운, 정종민, 우인재)이 맞붙어 경기를 펼쳤다.

첫 번째 1대 1 대결에서는 올스타팀 이제명 선수가 팀제닉스 박진혁 선수를 꺾고 선취첨을 올렸고, 두 번째 팀전에서도 올스타팀의 조성일, 김도훈 선수가 거센 공격으로 팀제닉스 장재원, 정상천 선수를 순식간에 제압하며 점수차를 2대 0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대장전에서는 올스타팀이 안성호, 최재형 선수의 연속 콤보 활약에 무너지며 팀제닉스에게 1점을 허용했지만 세트 스코어 2대 1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이벤트 경기에선 8명의 선수 중 연속 대결 끝에 마지막 생존자를 가리는 형식의 로열럼블 경기가 진행됐다. 로열럼블 경기에서는 최후 승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끝에 장재원 선수가 최재형, 김도훈, 박진혁 등의 강력한 도전자들을 연달아 모두 격파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던전앤파이터 앤 사이퍼즈 2013 썸머`의 결승 경기는 내달 1일 오후 6시부터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사이퍼즈 부분에서는 `신세계`와 `5857`이, 던전앤파이터 대장전에서는 `제닉스테소로`와 `악마군단장`, 개인전에서는 장재원과 정재운 선수가 각각 최종 우승팀의 타이틀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이승우 기자 press01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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