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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피홈런에도 QS' 류현진 양키스전 6이닝 3실점 호투…6승 요건(종합)
작성 : 2021년 06월 16일(수) 10:17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거듭된 위기를 넘기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두 경기 연속 패전 투수가 된 류현진은 13번째 등판 경기에서 6승 달성을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섰다. 경기 전 12경기에서 5승(4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애덤스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지난 시즌부터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보였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지난 7일 햄스트링을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디제이 르메휴에게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애런 저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사 1루를 만들었다.

후속 글레이버 토레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 르메휴를 지웠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승부에서 폭투를 던져 한 베이스 이동을 허용했다. 스탠튼과 풀카운트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던져 루상에 주자를 한 명 더 내보냈다. 지오바니 어셸라를 2루수 땅볼로 잡아 포스아웃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채 2회초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선두타자 게리 산체스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음 미구엘 안두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진 그는 크리스 기튼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후속 브렛 가드너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르메휴에게 볼넷을 던져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저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이닝을 정리했다.

류현진은 3회에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선두 토레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스탠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져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후속 어셸라를 병살타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3회까지 1실점했던 류현진은 3회말 보 비셋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4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산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안두하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다음 기튼스를 상대로 초구를 통타당해 동점 솔로포를 헌납했다. 이날 두 번째 피홈런. 가드너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4회를 끝냈다.

4회까지 2실점한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5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디제이 르메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다음 타자 저지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토레스 역시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스탠튼을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어셸라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후속 산체스에게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에 몰린 그는 안두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어셸라가 홈을 밟아 1점 더 실점했다. 기튼스를 3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토론토의 벤치에서 두 번째 투수로 앤서니 카스트로를 등판시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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