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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의 베트남, 역대 첫 WC 최종예선 진출 확정
작성 : 2021년 06월 16일(수) 08:55

박항서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박항서의 매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이 역대 최초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자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최종전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베트남은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하며 UAE(승점 18)에 조 선두를 빼앗겼다.

이날 비비기만 해도 조 선두로 최종예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조 2위로 내려앉으면서 각 조 2위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최종예선 와일드카드에 나섰다.

북한의 불참 선언으로 이번 2차예선에서는 H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의 2위 성적을 산정할 때 최하위 팀과 결과를 제외한 '보정 승점'을 비교한다.

베트남은 G조 최하위 인도네시아에 거둔 2승을 빼면 승점이 11(골득실+2)이다.

베트남은 보정 승점에서 중국(승점 13), 오만(승점 12), 이라크(승점 11점·골득실+3)에 이어 4번째를 차지했다. 레바논(승점 10·골득실+3)이 최종예선 막차를 탔다.

박항서 감독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UAE전에 지휘봉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영진 수석코치가 지휘에 나섰지만 UAE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2차예선에 나선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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