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작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15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타율 0.346을 마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날 첫 두 타석에서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게레로 주니어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타격감을 조율한 게레로 주니어는 팀이 0-1로 뒤진 9회초 2사 후 상대 투수 맷 반스의 2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이 타구로 4경기 연속 홈런은 물론, 시즌 22호포를 마크하며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3개 차이다.
한편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극적인 동점홈런에도 불구하고 9회말 라파엘 디버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1-2로 패했다. 2연승을 마감한 토론토는 33승3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반면 2연패 탈출에 성공한 보스턴은 40승27패로 같은 지구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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