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네덜란드가 접전 끝에 우크라이나를 제압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3-2로 격파했다.

네덜란드는 1승, 우크라이나는 1패를 안고 유로 2020을 시작하게 됐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홈팀 네덜란드였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우크라이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도 수비를 탄탄히 하며 네덜란드의 공세를 견뎠고,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네덜란드는 후반 7분 죠르지뇨 바이날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13분 부트 베호르스트의 추가골까지 보태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우크라이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0분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4분 뒤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로만 야렘추크가 동점 헤더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는 후반 40분 나단 아케의 도움을 받은 덴젤 둠프라이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1골차 리드를 지킨 네덜란드는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조의 오스트리아는 북마케도니아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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