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뉴욕 메츠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4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7승29패를 마크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반면 3연승을 달린 메츠는 32승2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1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시즌 18호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츠 선발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6.1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조나단 비야가 홈런포를 가동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메츠였다. 1회말 비야의 몸에 맞는 볼로 물꼬를 튼 샌디에이고는 후속타자 린도어의 우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메츠는 6회말 린도어의 볼넷과 피트 알론소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도미닉 스미스가 1타점 2루 땅볼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샌디에이고는 7회초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좌월 솔로포를 뿜어내 1-3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메츠는 8회말 선두타자 비야의 우월 1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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