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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이다영, 그리스 이적 불투명…협회 "이적 동의 안 할 것"
작성 : 2021년 06월 12일(토) 10:04

이다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다영의 뜬금없는 그리스 리그 이적설이 화제다.

터키 스포츠에이전시 CANN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영이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리스 1부리그에서 뛰는 첫 번째 한국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다만 이다영이 실제 그리스 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먼저 해외 구단으로 이적을 하려면 대한민국배구협회의 국제이적동의서(ITC)가 필요하다. 하지만 협회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 대해서는 ITC를 발급하지 않는다.

협회는 지난 2월 15일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사태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들어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 징계를 내렸다. 원소속팀인 흥국생명도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문제는 이달 말 마감되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선수 등록 과정에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만일 흥국생명이 선수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선수 등록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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