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승기, 열애도 독립도 '떠들썩' [ST이슈]
작성 : 2021년 06월 11일(금) 17:20

이승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다시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 배우 이다인과의 열애설 이후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다시 후크 품에 안긴 모양새다. 그야말로 본업 외 이슈로 떠들썩한 상반기를 보내고 있는 이승기다.

이승기는 지난달 24일 이다인과 열애설에 휘말렸다.

이에 이다인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이다인 배우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이승기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이승기 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이승기의 홀로서기를 언급했다. 당시 이승기의 소속사였던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는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와 5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최근 아티스트 본인이 신생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독립 후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협력사로서 응원하고 돕는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쪽의 인정만 있었으나 두 사람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의 할머니 댁을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는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 됐다. 심지어 결혼설까지 피어올랐다.

줄곧 입을 다물었던 이승기는 열애설이 불거지고 이틀 후에야 입장을 내놨다. 이승기는 새로운 소속사 휴먼메이드의 이름으로 "소속사를 독립하는 과정에서 입장표명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 현재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후폭풍은 거셌다. 일부 팬들은 이승기의 집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두 사람의 열애를 반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해 특유의 바른 이미지로 가수, 배우, 예능인으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찍은 이승기는 이미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지난 10일, 후크는 돌연 이승기와의 매니지먼트 재계약 입장을 발표했다. 후크는 "이승기는 1인 기획사 휴먼메이드를 통해 그와 같은 도전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 "당사는 이승기와 다시 한번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7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변함없이 이승기 옆을 지키면서 가수이자 배우, MC, 만능 엔터테이너인 이승기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계속적으로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홀로서기'를 표방하며 1인 기획사 설립을 발표했으나 다시금 후크와 매니지먼트 재계약을 맺는 의아한 상황이 벌어진 셈. 아무래도 열애설 여파가 길다 보니 다시금 후크의 손을 잡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