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도쿄 올림픽에서 메이저리거의 활약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11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도쿄 올림픽 선수 차출과 관련해 물었고,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전부터 메이저리거들의 올림픽 출전을 제한해왔다. 이에 따라 미국은 마이너리거들을 중심으로 올림픽 대표팀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일본 역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등의 올림픽 차출이 좌절됐다.
한편 도쿄 올림픽 야구 종목에는 6개 팀이 본선에 출전하며, 한국과 미국, 일본, 멕시코, 이스라엘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남은 한 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네덜란드의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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