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멀티출루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2로 소폭 올라갔다.
오타니는 이날 1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투수 브래드 켈러의 2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3회말 2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켈러와의 리턴 매치에서 초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앤서니 렌던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아 1득점을 신고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7회말 마지막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에 그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를 6-1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에인절스는 30승3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29승31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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