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37승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떨어졌다. 반면 컵스는 35승27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관심을 모았던 코리안리거 김하성은 이날 출전하지 못했다.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속투수 렉스 브라더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작 피더슨, 세르히오 알칸타라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3회말 1사 후 토미 팜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물꼬를 텄다. 이어 매니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컵스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4회초 선두타자 피더슨이 우중얼 솔로포를 날려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컵스는 7회초 이안 햅의 볼넷과 패트릭 위즈덤의 우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앤서니 리조의 2루수 병살타 때 햅이 홈을 밟아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컵스는 8회초 1사 후 알칸타라가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컵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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