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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38점'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3-1 승
작성 : 2014년 10월 23일(목) 18:35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꺾고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3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개막전에서 38점을 올린 폴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14, 16-25, 25-22, 25-2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의 지휘봉을 잡은 양철호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그쳤지만, 올 시즌 돌풍을 노리는 양 팀답게 1세트 초반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8-7로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잇단 범실로 연속 11점을 내주며 순식간에 1세트가 현대건설로 기울었다. 흥국생명은 뒤늦게 루크의 공격으로 만회를 시도했지만,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1세트는 25-14로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흥국생명도 쉽사리 물러서진 않았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 이후 루크와 주예나의 연속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현대건설은 공격이 번번이 상대의 디그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25-16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좌우할 수 있는 3세트. 양 팀은 세트 후반까지 20-20으로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0-22로 뒤진 상황에서 폴리의 3연속 공격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김주하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25-22로 3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폴리의 융단폭격과 결정적인 순간 터진 양효진의 블로킹에 힘입어 25-21로 승리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1로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폴리 외에도 황연주와 양효진이 각각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특히 양효진은 8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국가대표 센터다운 모습을 보였다.

반면 흥국생명은 루크 외의 단 한 선수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3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오는 26일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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