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미드나이트' 진기주가 작품을 위해 수어를 배웠다고 밝혔다.
9일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제작 페퍼민트컴퍼니)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권오승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이 참석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이날 진기주는 작품을 위해 수어 학원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청인, 농인 선생님이 파트너가 되셔서 영화 시나리오 속 수어를 교육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수어를 해 본 적이 없고, 수어가 손동작이다 보니 엄청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흥미로웠다. 수어가 상형문자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다행히 첫 수업에 영화 내 등장하는 수어를 다 마스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진기주는 경미에 대해 "약한데 강한 인물이다. 그게 경미를 잘 표현하는 말 같다. 누가 봐도 물리적인 힘이 약하지만 강하다"고 전했다.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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