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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처 NO" ♥남자친구→버닝썬, 한예슬의 정면 돌파 [ST이슈]
작성 : 2021년 06월 09일(수) 17:00

한예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남김없이 다 밝혔다.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

9일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한예슬is'에 '다 얘기해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한예슬은 "이 방송을 준비하느라 저도 처음으로 세세하게 그 방송을 봤다"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언급하며 "하나하나 짚어서 얘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 재벌 남친→테디, 한예슬의 전 남친 의혹

이날 한예슬은 가세연에서 언급된 전 남자친구들을 언급했다. 먼저 그는 "제가 사귀었던 재벌 남자친구를 언급하셨는데 맞다. 나로 인해서 이름이 거론돼 미안하다. 그래도 얘기해야 하는 부분은 얘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 부탁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페라리 차를 선물 받은 것도 맞고, 자랑을 한 것도 맞다.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차를 선물하는 게 문제가 되느냐"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한 "'내가 생계형 배우라 좋은 남자친구를 만나 결혼하는 게 목적'이라는 등의 비하 발언은 너무 불편하다. 여성 비하 발언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전 남자친구가 나보다 유명한 모 배우와 만나 내가 미국으로 갔다는 건 완전 소설이다.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예슬은 공개 연애를 했던 테디도 언급했다. 그는 "테디는 너무 유명한 친구고, 제가 사랑했던 것도 맞다. 사귀었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 거다. 왜 헤어지면 꼭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연스럽게 만났고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핑크 제니 씨와는 왜 엮는지 모르겠다. 한 번도 뵌 적도 없다. 내가 그분 때문에 차였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예슬 / 사진=한예슬 유튜브


◆ "남자친구 억울함 씻을 것…'비스티 보이즈' NO"

한예슬은 지난달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10세 연하의 남자친구를 직접 공개했다. 한예슬의 당당한 공개 연애는 많은 축복과 응원을 받는가 했지만, 가세연 측은 한예슬의 남자친구에 대해 '비스티 보이즈'라고 칭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는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는 호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호스트바 출신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

한예슬은 이러한 의혹 제기를 '소설'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곧이어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과거 접대부로 일했고, 두 사람의 만남은 불법 유흥업소에서 성사됐다는 것.

의혹과 폭로가 거세지자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예전 직업은 연극배우였고 가라오케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던 친구"라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건 지난해 9월읻. 그 시기는 남자친구가 그 직업을 그만두고 난 후"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예슬은 "사람들이 저한테 공사당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공사인지 모르겠다"며 "단어 자체가 너무 웃기고 능력 있는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잘해주면 공사당하는 거냐. 또 능력 있는 남자가 여자친구한테 잘해주면 그 여자는 꽃뱀이냐. 뭐 눈에는 뭐만 보이겠지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제 남자친구는 '비스티 보이즈'가 아니다. 호스트바의 호스트도 아니다.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한 건 호스트바가 뭐 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어서 설명해드릴 수 없지만 제가 아는 내용 안에서는 제 남자친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예슬은 "팩트도 아닌 루머, 가십, 허위 사실, 악플들로 인해서 창창한 한 남자의 앞날을 짓밟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제가 남자친구 얼굴을 공개해서 과거가 밝혀져다고 하던데, 제가 걸리는 게 있으면 공개를 했겠냐"며 "피해를 보신 분들이 있다면 저도 알고 싶으니까 경찰에 신고하거나 고소해달라. 법정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발 공개해 주시고 제보해달라"라고 했다.

그는 "일반인 남자친구에 대한 악플, 허위사실 절대 용서하지 않고, 선처하지 않고 끝까지 집요하게 찾아내서 남자친구의 억울함을 씻고 명예를 되찾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예슬 /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 "한 번 갔을 뿐"…'버닝썬 여배우' 의혹도 반박

한예슬은 '버닝썬 마약 배우'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버닝썬을 태어나서 딱 한 번 가봤다. 룸도 아니고 모두가 지켜보는 홀에서 놀았다. 딱 한 번 갔었다는 이유로 저는 전국적으로 마약쟁이에 침 질질 흘리는 여배우, 또 사생활이 문란한 여배우가 됐다"고 했다.

이어 "할로윈 파티 때 지인, 친구들도 초대하고 테이블을 빌려서 놀러 갔다. 너무 신나게 놀았다. 버닝썬 측에서 룸을 제안했지만, 홀에서 놀겠다고 했다. 보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법정에서 명명백백히 입증할 수 있다. 이건 증인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또한 'LA 룸살롱 출신'이라는 루머도 부인했다. 그는 "LA 룸살롱 한 번도 가 본 적 없고, 미국에서 저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아르바이트 등을 하다가 주위에서 슈퍼모델 대회를 나가보라고 권유받고, 나가게 된 것"이라며 "그걸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은 "사람들에게 허위 사실과 말도 안 되는 가십과 루머로 상처를 주고 인생을 망가뜨리고 커리어를 짓밟는 행위들이 폭행과 뭐가 다른가 싶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로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는 무차별 폭행이 살인미수랑 뭐가 다르냐"라며 "멘탈이 무너지고 굉장히 큰 트라우마로 남는다. 너무 잔인하다. 결국 소송까지 가야 할 거 같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도 끝까지 관심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예슬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2주 동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 씨의 다양한 허위사실들이 유포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무차별한 악성 게시물과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의혹들을 해소하기 위해 한예슬 씨 본인이 솔직한 입장 표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왜곡하고 조롱하는 현 상황에 당사는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법적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 씨 본인이 직접 말씀드린 사실 외에 모든 허위사실 들을 전파하는 채널 및 무차별한 악성 게시글, 댓글에 대해 당사가 갖고 있는 명확한 여러 증거들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며 "한예슬 씨의 남자친구는 개인 인권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일반인임을 인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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