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유진, 혜리, 김영대가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유진의 소속사 인컴퍼니는 9일 "유진이 전속모델로 활동하는 수제버거 브랜드와 함께 결식아동들의 건강한 한 끼를 위해 응원하는 기부 챌린지인 '하늘 버거 1+1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하늘 버거 1+1 챌린지'는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천상의 맛'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모두가 천사가 돼 사랑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아 진행하는 기부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진이 직접 제안 및 기획에 참여한 캠페인으로, 그의 남편인 배우 기태영을 비롯해 지주연, 김도현, 김원식 등 인컴퍼니 소속 배우들도 함께한다.
유진은 소속사를 통해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손길을 내민다면 아이들이 좀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모든 아이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원이 필요한 성장기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해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인컴퍼니 관계자 역시 "이번 챌린지를 통해 결식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 이들을 위한 따뜻한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혜리의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혜리가 여자 어린이들의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위시(we=she) 캠페인'에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혜리의 기부금은 개발도상국 여자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혜리는 "위생용품이 없어 생리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거나 생리 자체를 불순하게 여기는 관습으로 차별과 고통을 겪는 여자 어린이들이 지구촌에 아직도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남녀 분리된 화장실이 학교에 없어 아예 등교를 하지 않는 여학생도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기부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모든 여자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영대는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측은 9일 "김영대가 그룹홈 아동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그룹홈에 가전제품, 생활·학습 용품을 지원하고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달한 기부금은 그룹홈에서 생활하는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환경 개선 및 문화체험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김영대는 "좋은 사람,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아직 채워야 할 것이 많은데 많은 분들이 큰 사랑을 보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보내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처럼 유진, 혜리, 김영대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본업인 배우로서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은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관심도 기울이고 있다. 연기부터 선행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선한 행보에 이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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