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대구FC가 호주 A리그 3개팀의 기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AFC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 ACL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와 플레이오프 최종 참가 팀을 확정해 발표했다.
여기서 AFC는 호주 A리그의 시드니FC와 멜버른 시티FC, 브리즈번 로어가 ACL에 참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주 팀들의 대회 불참 이유에 대해 AFC는 밝히지 않았지만 호주 ABC뉴스는 이들 클럽들의 자국리그 일정과 ACL 경기 날짜가 겹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팀들이 불참하게 되면서 대구는 태국의 치앙라이FC간의 플레이오프 대신 I조로 들어가게 됐다. I조에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과 베이징 궈안(중국),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이 속해 있다.
대구와 플레이포으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던 치앙라이는 시드니를 대신해 H조에 속했다. H조에는 K리그 전북 현대를 비롯해 감바 오사카(일본),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가 포진해 있다.
한편 대구의 I조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모여서 조별리그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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