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한국시각) 김광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김광현이 허리 오른쪽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동안 허리 통증을 느껴 지난 4월 2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후 4월 18일 부상자 명단에서 해제돼 이후 선발진에 진입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이 4회초 시작하기 전, 허리 불편함을 호소했던 탓이다. 결국 첫 번째 부상과 같은 허리 통증으로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상태가 스프링캠프만큼 심각하지 않고 움직임은 그때보다 자유로운 상태"라며 "10일 뒤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비상이 걸렸다. 마일스 마이콜라스, 김광현이 부상자명단에 올라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엠엘비닷컴은 "김광현의 빈자리는 우완투수 제이크 우드퍼드가 메우게 될 것"이라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투수진 보강을 위해서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