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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5-0 스코어 만족…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기쁘다"
작성 : 2021년 06월 05일(토) 22:39

벤투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기쁘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며 H조 선두를 탈환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3월 한일전에서 0-3 대패를 당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유럽파가 합류한 이번 경기에서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흠잡을 곳이 없는 경기였다. 돌아온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멀티골을 터뜨렸고, 손흥민도 여전한 경기력을 뽐냈다. 중앙 수비 김영권과 김민재는 공수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벤투호 출범 이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경기였다.

벤투 감독은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한 훈련에 경기력으로 나왔다"면서 "5-0 스코어에 만족한다. 5골을 넣는 것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쉽지 않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가 중요하지만, 최소한 오늘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를 어느정도 극복하고 일상에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만족스럽다. 특히 선수들 생각을 하면 더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이번주 한 훈련이 경기력에 반영됐다.

Q. 5-0 대승에 얼마나 만족하는가? 스리랑카전에는 로테이션을 쓸 계획인가?
스코어 자체에 만족한다. 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잘했지만, 전반전에는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5골을 넣는 것은 어느 팀을 상대로도 쉽지 않다. 스리랑카전은 내일부터 준비하고 분석하겠다. 차분히 생각하며 이후 경기를 준비하겠다.

Q. 김영권의 공격 가담(1골 1도움)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팀 전체가 좋은 경기를 했다. 김영권도 우리가 준비한 경기 전략을 잘 수행하고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1차 빌드업을 높은 지점(상대 진영)에서 시작했다. 두 명의 센터백과 정우영이 1차 빌드업을 잘해줘서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었다.

Q. 손흥민이 득점을 하진 못했지만 공격을 지휘했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팀 경기력이 살아나면 개개인의 활약도 돋보인다. 손흥민의 활약도 좋았다. 오늘 전반적으로 공격이 좋았지만, 수비에서도 공을 뺏기는 순간 역습에 대비하는 것이 좋았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아주 잘해줬다.

Q. 남은 경기의 계획은?
항상 해온 것처럼 우리의 스타일과 틀을 유지하면서 팀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번 소집에는 준비를 위한 시간이 있었지만, 남은 경기는 준비 시간이 짧기 때문에 선수들을 빨리 회복시키고 경기 전략을 준비하겠다. 목적은 승리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오늘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Q. 오늘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의 활용 계획은? 또 오랜만에 홈 관중들의 응원을 받은 소감은?
두 번째 질문부터 답하겠다. 경기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우리는 지켜보는 팬들이 왔을 때이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관중들이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를 어느정도 극복하고 일상에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중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

첫 질문에 대해서는 향후 며칠 간의 훈련을 지켜보고 다음 경기의 전략을 수립하고 점검해야 한다. 매 경기마다 4명의 선수가 명단에서 제외돼야 한다. 매번 같은 4명의 선수들이 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그런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잘 판단해서 준비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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