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급물살을 탔던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 논의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 7위로 마감했다.

토트넘은 시즌 종료 후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 이전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 접촉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콘테 감독이 새로운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지휘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으나 구단주와 마찰이 생겨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과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BBC는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는 데 실패한 뒤 콘테 감독과 접촉했으나 협상이 중단됐다. 재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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