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오전 9시 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1회 선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5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다음 제시 윈커를 4구만에 땅볼 처리한 김광현은 후속 닉 카스테야노스를 3구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는 위기에 몰렸다. 타일러 스테판슨에게 초구를 통타당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다음 타자 스캇 하이네만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광현은 카일 팔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조나단 인디아에게 좌측 담장 훌쩍 넘는 투런 홈런을 맞아 다시 실점했다. 루이스 카스티요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알렉스 블랜디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2회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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