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시즌 첫 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뷰캐넌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 팀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뷰캐넌에게 키움은 올 시즌 첫 패를 안긴 팀이다. 그는 올 시즌 원정 개막전인 지난 4월 3일 고척 키움전에서 5.2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으로 첫 경기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다.
뷰캐넌은 첫 패 이후 심기일전해 4연승을 달리는 등 이날 경기 포함해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2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면서 앤드류 수아레즈(LG 트윈스), 에릭 요키시(키움),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이글스) 등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게다가 팀이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당한 4전 전패 사슬을 끊는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뷰캐넌은 "시작은 불안했지만 위기를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이후 공격적으로 던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 2개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패 당시를 묻는 질문에 "전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깔끔하게 잡아내고 싶었다. 어느 팀이든 지고 나면 다음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뷰캐넌은 7회말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아 이날 유일한 실점이자 첫 실점을 한 뒤 아쉬움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는 "매 경기 등판 할때마다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게 목표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다. 그러나 이날 투구 수도 조금 많았는데 홈런을 내주면서 투구 수가 늘어나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그래서 아쉽다"고 전했다.
삼성은 최근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를 보내고 새 외국인 투수로 마이크 몽고메리를 영입했다.
뷰캐넌은 "라이블리가 선발진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다. 작년에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초반에 잘 던졌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그가 떠나 슬프고 굉장히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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