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출루 활약을 펼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1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수비 도중 외야수 토미 팸과 충돌 후 교체됐다. 이에 걱정의 시선이 쏟아졌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이날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메츠 선발투수 타이후안 워커를 맞이한 김하성은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다르빗슈 유의 안타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치며 시즌 5호 도루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이후 8회말 선두타자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땅볼로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케빈 필라의 땅볼 타구를 홀로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3 승리를 거둔 샌디에이고는 35승23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27승22패가 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다르빗슈는 5.1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1패)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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