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튜버 최고기가 전 부인 유깻잎과 재결합 이야기를 나눴던 '우이혼'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았다.
최고기와 유깻잎은 지난해 11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2016년 결혼 후 지난해 4월에 이혼했던 두 사람은 '우이혼'에서 재결합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최고기는 엄마를 보고 싶어 하던 딸을 위해 유깻잎에게 재결합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깻잎은 최고기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고기는 이별의 아픔을 새로운 사랑으로 씻어냈다. 그는 지난 3월 비연예인과의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최고기 ENTJ'를 통해 "현재 열애 중"이라며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풋풋하고 아름답고 두근두근거리는 예쁜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깻잎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정이 생겼다. 내가 먼저 사귀자고 이야기했지만 대여섯 번 정도 차였다"고 밝혔다.
커져만 가는 사랑을 숨길 수 없었던 최고기는 '럽스타그램'까지 시작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여자친구와 재미있는 전주 여행을 다녀왔다"는 글과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그의 연인이 '우이혼' 작가라는 추측이 일었다. 여자친구의 인스타그램 소개란에 '방송 작가'가 적혀 있고, 팔로우 목록에 '우이혼' 출연진들이 있었던 점들이 의혹의 불씨를 키웠다.
이에 최고기는 '만남 시기'만을 해명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자친구와) 같이 촬영한 적 없다. 촬영이 다 끝나고 3월에 알게 돼 만남을 가졌다"는 두루뭉술한 해명만을 내놨다.
이 같은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자 최고기는 이날 저녁, 여자친구가 '우이혼' 작가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우이혼' 작가는 맞습니다만 저희 촬영 담당이 아니셔서 촬영 중 만난 적이 없다"며 "촬영이 다 끝난 2월 말, 담당 작가 초대로 인해 밥 먹는 자리에서 만나게 됐다. 그리고 3월 말에 만남을 가지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쏟아지는 추측과 악플에는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만나 기만을 했다느니 딸이 불쌍하다, 여자친구가 이상하다는 그런 말은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물론 솔잎이(딸)가 먼저고 육아가 먼저"라며 "육아가 먼저인 나라는 사람을 이해해 주는 여자친구에게 정말 고맙다"고 연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고기는 "일반인인 여자친구와 솔잎이가 상처받지 않게 무분별한 악플과 자제하셨으면 한다. 아직 고소 진행은 하지 않았지만 증거는 다 수집 중에 있으니 무분별한 악플은 선처 없이 고소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처럼 최고기는 '우이혼'을 통해 인지도와 사랑을 모두 쟁취하게 됐다. 이혼의 아픔을 이겨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그가 보여 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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