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이유비 이다인 자매가 연신 화제다. 언니 이유비는 그림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동생 이다인은 배우 이승기와 공개 연애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이유비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제가 직접 그린 그림이다. 수익금은 전액 기부한다"는 글과 그림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공개된 그림이 유명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라는 점이 문제가 돼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그림을 따라 그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수익 구조로 연결되는 경매에 내놓는 것은 엄연히 저작권 침해라는 지적이었다.
이에 2일 이유비의 소속사 와이블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유비는 자선 경매에 대한 제안을 받고 수익금 전액 기부라는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그려 놓았던 그림을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캐릭터를 따라 그리는 것이 저작권 침해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소속사는 "추후 포켓몬 코리아의 의견을 수렴해 자선 경매의 진행 여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동생 이다인은 이승기와 열애설, 결혼설 등에 휩싸이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4일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당시 이들은 강원도 속초에 있는 이승기 할머니 댁에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까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다인이 먼저 열애를 인정했고, 이승기 역시 뒤이어 이다인과 연인 사이임을 공표했다. 다만 결혼설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들이 공개 연애를 발표하자 후폭풍도 뒤따랐다. 이다인의 가족사 재조명을 비롯해 이승기 팬 시위 등이 발생한 것. 이 가운데 이유비마저 그림 저작권 침해 논란에 휩싸이며 자매가 그야말로 '핫'하게 떠올랐다.
화제의 중심에 선 이유비 이다인 자매가 이를 딛고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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