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초희가 롯데 오픈 첫날 홀인원의 행운을 잡았다.
김초희는 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1라운드 7번 홀(17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것이 그린에 한 번 튄 후 굴러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초희가 정규투어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홀인원을 성공시킨 것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김초희는 첫 홀인원 당시 K9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번에는 경품이 걸려 있지는 않았지만, 대회 첫 날부터 홀인원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김초희는 "경품이 없어 아쉽지만, 홀인원은 항상 기분 좋은 것 같다. 첫 번째 홀인원 때는 조금 얼떨떨했는데, 오늘은 치자마자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원래 구질이 페이드인데, 슬라이스 바람이 불어 조금 더 왼쪽을 보고 쳤다. 계산한대로 바람이 불었고, 샷도 생각한대로 잘 됐다"고 설명했다.
김초희는 홀인원에 힘입어 이븐파 72타의 무난한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초희는 "사실 요즘 잘 안됐는데 오늘은 샷이 원하는 대로 잘 됐던 편이다. 후반에 티샷 미스가 나오면서 흔들렸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와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먼저 이번 대회 목표를 톱10이라고 밝힌 김초희는 "컨디션이 좋은 편이니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시드 유지와 첫 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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