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드디어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격돌한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각) 콜과 올 시즌 첫 투타 맞대결을 벌인다. 3600만 달러의 사나이 콜을 상대로 통산 타율 0.667을 마크하며 '천적'이라고 불리는 최지만이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지만과 콜의 맞대결이 예고된 탬파베이와 양키스의 경기는 4일 오전 2시 5분부터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생중계된다.
최지만과 콜의 맞대결에 국내외 관심이 높다. 현지에서는 무릎 수술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최지만이 콜의 선발 등판일이었던 지난 13일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당시 최지만은 경미한 무릎 통증으로 나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콜을 상대로 최지만은 2019년 5타수 3안타 1홈런 타율 0.600, 그리고 이듬해 7타수 5안타 2홈런으로 타율을 7할대까지 끌어올리며 통산 타율 0.667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최지만을 '콜을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낸 몇 안 되는 타자'라고 평가했다. 최지만은 콜 상대로 강했던 이유에 대해 "콜이 항상 마운드 가운데 서있다 보니 그에 따라 타석에서의 위치를 조정했다"며 "그러다 보니 공이 나오는 궤도와 방망이 궤도가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콜이 같은 지구의 팀으로 이적했을 때 "너무 좋았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은 지난 17일 복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극강의 타격감을 나타냈다. 한편, 콜은 1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78로 여전히 리그 최고투수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지난 양키스와의 1, 2 차전에서 침묵했던 최지만의 방망이가 콜을 상대로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5월 탬파베이의 질주를 아무도 막을 수 없었다. 지난 1일, 메이저리그 공식 엠엘비닷컴에서 발표한 구단 파워랭킹 2위에 랭크된 탬파베이는 양키스와의 1차전 경기를 포함 지난 28경기에서 22승을 쓸어 담으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비록 어제(2일) 펼쳐진 양키스와의 2차전에서 팀의 연승행진이 끊겼지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이자 동부지구 우승팀 다운 위세를 6월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류현진과 김광현, 양현종, 최지만, 김하성 등 코리안 리거 출전 경기를 포함해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TV 중계는 신규 TV 채널인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 프라임은 4월 론칭한 LG헬로비전을 시작으로 더 많은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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