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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미르→유깻잎, 악플러와의 전쟁 선포 [ST이슈]
작성 : 2021년 06월 02일(수) 14:01

미르 고은아 / 사진=유튜브 방가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고은아·미르 남매와 유깻잎이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1일 배우 고은아와 그룹 엠블랙 출신 미르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고소 진행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미르는 "저희가 지금 (악플) 고소를 진행 중"이라며 "저나 누나들에게 성희롱, 욕설, 돈 관련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정말 많이 온다"며 "무시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안 보려고 하는데 한 번씩 보면 상처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악플러를 고소하게 된 결정적 계기도 공개했다. 미르는 "요 근래 너무 힘들었고 밥도 못 먹었다. 잠도 못 먹었다. 심장 소리가 귀로 들리는 느낌"이라며 "한 분이 부모님을 거론하면서 접근했는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일들로 부모님을 모욕적으로 폄하했다"고 전했다.

현재 고은아와 미르 남매는 해당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미르는 "악플을 보고 경찰이랑 변호사도 한숨을 쉬셨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저희가 냉정해 보일 수 있겠지만 선처도 합의도 없을 것"이라며 "저희 부모님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인데 저희 아빠를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건 정말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 미르는 2009년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현재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통해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깻잎 / 사진=유깻잎 SNS


유깻잎 역시 악플 관련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12일 유깻잎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원은 "최근 유튜브 등에 유깻잎 관련 근거 없는 허위사실, 비방의 글이 게시되고 있다. 이 같은 게시물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댓글을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입자을 밝혔다.

이어 "유깻잎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게시해 유깻잎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그를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는 행위에 대하여 명예훼손죄와 모욕죄 등으로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를 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자료를 수집했고, 이를 기초로 고소장 작성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률대리인은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유깻잎은 지난해 전 남편 유튜버 최고기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 출연 이후 이혼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와 악플이 늘어났다. 이에 유깻잎과 최고기는 자신의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유튜버 스타들이 도를 넘어선 악플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고은아·미르 남매와 유깻잎은 더 이상 숨지 않기로 했다. 무분별한 악플에 맞선 이들을 향한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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