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야와 마녀'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작품의 메시지를 전했다.
2일 오후 영화 '아야와 마녀'(감독 미야자키 고로·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고로 감독은 "내가 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일본 사회에 노인들이 많고 아이들이 적어졌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런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갔을 때는 굉장히 많은 노인들을 짊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보면 아야가 마녀의 집에 가게 되면서 아이가 어른 두 명을 상대해야 된다. 어찌 보면 지금 일본 사회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거다. 그런 상황에서 아야는 자신이 바라는 게 있으면 어른을 조종하면서 원하는 걸 얻는다. 그런 힘을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판타지 어드벤처다.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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