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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와 마녀' 미야자키 고로 "지브리, 2D·3D 애니 같이 가는 형태 될 것"
작성 : 2021년 06월 02일(수) 13:20

아야와 마녀 미야자키 고로 / 사진=대원미디어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아야와 마녀'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지브리의 방향을 전했다.

2일 오후 영화 '아야와 마녀'(감독 미야자키 고로·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함께했다.

'아야와 마녀'는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풀 3D 작품이다. 이에 대해 고로 감독은 "지브리가 아닌 외부 스튜디오에서 3D로 애니메이션을 만든 적이 있다. 이후에 만약 지브리에서 장편 애니를 만든다면, 3D로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즈키 프로듀서도 새로운 도전이면 해볼 법하지 않을까 해서 '아야와 마녀'를 3D로 진행하게 됐다. 3D가 큰 도전이었지만, 나에게는 자연스러웠다. 의외로 지브리는 보수적인 면과 혁신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 나는 앞으로 3D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지브리에서 3D만 나오는 건 아니다. 하야오 감독은 2D 작업 중이고, 다른 감독들도 2D를 진행하고 있다. 아마 2D와 3D가 같이 가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아야와 마녀'는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10살 말괄량이 소녀 아야의 판타지 어드벤처다. 10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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