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천적'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일(한국시각) 오는 4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와 홈 4연전을 앞두고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4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서는 애덤 웨인라이트가 출격한다. 김광현은 두 번째 경기인 5일 선발 등판한다.
김광현은 그동안 신시내티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3전 전승 평균자책점 0.54로 호투를 펼쳤다. 16.2이닝 동안 1피홈런 포함 1실점으로 신시내티의 타선을 압도했다.
김광현의 올 시즌 첫 승 역시도 신시내티전이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4월 24일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인 8탈삼진을 솎아내면서 5.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좋았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으며 부진에 빠졌다. 게다가 5이닝도 채 던지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 또한 없다. 그러면서 김광현의 올 시즌 기록은 8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65가 됐다.
한편 신시내티에서는 타일러 말레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말레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3.42로 호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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