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스페인 현지 매체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잔류를 예상했다. 2년 연장 계약에 합의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들은 일제히 2일(한국시각)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2년 연장 계약을 맺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바르셀로나 구단의 구체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메시와 구단간의 어느 정도 합의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름 이적하겠다는 충격 발언을 한 메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친 메시' 성향이 짙은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달래기에 나섰다.

전날(1일) 아르헨티나 '절친'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서 "메시는 잔류할 것"이라고 말해 잔류에 힘을 실었다.

한편 메시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0골 8도움을 터뜨리며 12시즌 연속 25골 이상을 넣었고, 5시즌 연속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