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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안첼로티 감독,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복귀
작성 : 2021년 06월 02일(수) 09:00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첼로티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며 "그는 지난 2013-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통산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까지 3년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떠난 레알 마드리드는 후임자 물색에 나선 가운데 안첼로티 전 감독을 자리에 앉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2014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에버턴을 이끌었던 안첼로티 감독은 6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동안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세리에A), 첼시(PL),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리그1),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 나폴리(세리에A), 에버턴(PL) 등을 이끈 '명장'으로 통한다.

유럽 명문 클럽을 이끌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1회, PL 우승 1회,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등 '우승 제조기'로도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에버턴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 못했다. 2019년 12월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에는 12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10위에 그쳤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그의 감독으로서 명성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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