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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14점'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0-3 셧아웃 패배
작성 : 2021년 06월 01일(화) 22:08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서 같은 조에 속한 도미니카공화국에게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펼쳐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둘째주 예선 라운드 5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6-28, 18-25)으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VNL 예선 성적 1승4패를 마크했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은 2승3패를 기록했다.

'배구여제'이자 한국의 '에이스' 김연경은 14점, 박정아는 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1세트 15-13에서 6점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은 수비 집중력을 높인 뒤, 김연경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며 1세트 22-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24-23에서 마르티네스가 밀어넣기 공격을 성공시켜 1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도미니카공화국은 2세트 우세한 높이를 앞세워 한국을 몰아붙이며 19-13으로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염혜선의 강세브를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양효진의 속공, 표승주의 서브 득점을 묶어 21-22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26-26에서 마르티네스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앞서 나갔다. 이후 표승주의 서브 범실을 통해 1점을 추가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도미니카공화국은 3세트 17-16에서 박정아의 서브 범실을 통해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 21-17에서 표승주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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