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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슬의생', 6월 시즌제 드라마의 귀환 [ST이슈]
작성 : 2021년 06월 01일(화) 16:23

펜트하우스3, 결혼작사 이혼작곡 / 사진=SBS, TV조선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6월 안방극장에 다양한 장르의 시즌제 드라마가 찾아온다. 이미 고정 팬층을 확보한 상황 속에서 긴 호흡의 시즌제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고, 시즌제 드라마 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까.

먼저 4일 첫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는 주1회 편성을 확정 지으며 시즌 1, 2에 이어 3연속 히트를 정조준한다.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앞서 시즌1, 2에서는 가진 자들의 이중성과 민낯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예상을 뒤엎는 스토리와 빠른 전개,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마의 시청률 3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펜트하우스'는 시즌3로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인 가운데, 일그러진 욕망으로 얼룩진 인물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년 만의 컴백에도 저력을 발휘하며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은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최초 시즌제 드라마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임성한·연출 유정준)도 12일부터 시즌2로 돌아온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등 배우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예측 불가한 전개로 10%에 육박하는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시즌2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보이스 / 사진=tvN 제공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도 17일 출격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5월 시즌1이 화제의 중심에서 종영한 가운데, 약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특별한 우리들의 평범한 매일'이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메시지처럼 병원을 배경으로 살아가는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더 진정성 있게 담아낼 예정인 가운데, '슬기로운 의사생활2'가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시즌제 중 유일한 장르물인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연출 신용휘)도 18일 시즌4로 컴백한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시즌4에서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시즌1부터 '보이스'의 중심을 지킨 이하나는 물론 송승헌이 합류해 공조 수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1의 모태구(김재욱), 시즌2의 방제수(권율), 시즌3의 카네키 마사유키(박병은)를 이을 빌런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장르물로는 유일하게 시즌4까지 끌고온 '보이스'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을까. 다만, '보이스'는 시즌2(최고 시청률 7.1%)보다 시즌3(최고 시청률 5.5%)에서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과연 '보이스' 시즌4는 새로운 출연자, 새로운 빌런을 앞세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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