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벤투호의 2선 공격수 이재성이 대표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A대표팀은 지난달 31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벤투호는 다음달 5일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 9일 오후 8시 스리랑카, 13일 오후 3시 레바논과 고양종합운동에서 잇따라 맞대결을 펼친다.
벤투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 예선을 앞두고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해 최상의 전력을 갖추게 됐다.
해외파 중 이재성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에서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정교한 패스와 슈팅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근 승강플레이오프 1,2차전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절정에 달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이번 대표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성은 또한 올 시즌을 끝으로 킬과 계약이 만료됐다. 이에 이재성의 새 소속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재성은 1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이제 시즌을 마무리했고 대표팀 소집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소집 이후 6월 안에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킬에서의 활약했던 시간에 대해 "경기력에서 1년 차에는 힘들었는데 이후 잘 적응하면서 한국에서 했던 플레이를 유럽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나를 독일 무대에 알리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호하는 무대에 대해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한다. 꿈의 무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염두에 두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 "소속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마지막 일정이 타이트했다. 그러나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께서 승강 플레이오프 결과가 아쉽다고 하시는데, 좋았던 시즌이라 생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끝으로 역대 국가대표팀 최장기 사령탑으로 올라선 파울루 벤투 감독에 대해 "벤투 감독님과 함께하는 것이 기쁜 일이고 축하드리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함께했던 모습은 선수들에게 신뢰감과 자신감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눈치를 보기보단 최선을 다하자'는 말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감독님이 준비한 것을 선수들이 보여줘야 감독님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벤투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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