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장한 가운데, 팀은 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1일(한국시각) 오전 3시 2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34승21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반면 컵스는 30승23패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은 4.1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컵스 선발투수 콜 스튜어트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비에르 바에즈, 패트릭 위즈덤은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샌디에이고였다. 2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호스머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마이어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컵스의 저력은 매서웠다. 3회말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중전 3루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바에즈가 중월 투런포를 날려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컵스는 4회말 2사 후 위즈덤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1점홈런을 뽑아내 격차를 3-1로 벌렸다.
흐름을 잡은 컵스는 5회말 선두타자 알칸타라의 중전 2루타, 피더슨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브라이언트가 우월 투런포를 작렬해 5-1로 달아났다.
궁지에 몰린 샌디에이고는 6회초 2사 후 타티스 주니어가 중월 솔로포를 날려 2-5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컵스는 6회말 1사 후 위즈덤이 중얼 솔로포를 쏘아 올려 6-2로 도망갔다. 이어 7회말 1사 후 바에즈가 1점홈런을 때려 7-2로 달아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컵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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