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기자가 류현진의 사이영상 5위 진입을 전망했다.
키건 매티슨 기자는 1일(한국시각)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류현진은 현재 사이영상 경쟁에서 뒤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은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2.62를 유지하고 180이닝을 던진다면 사이영상 상위 5인 안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2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에서 6위다. 9이닝당 볼넷(1.23)과 삼진/볼넷 비율(7.25)은 2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은 분명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경쟁자들의 성적이 더 뛰어나 사이영상 평가에서 밀렸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현재 류현진은 10위 밖에 머물러 있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1위,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2위, 카를로스 론돈(화이트삭스)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린은 9경기에 등판해 6승(1패)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고 있다.
콜은 6승(2패) 평균자책점 1.78을 올렸다. 론돈도 5승(2패) 평균자책점 1.78로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매티슨 기자의 말대로 류현진은 꾸준하다. 아직 ESPN 사이영상 트래커 10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다. 언제든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악천후를 뚫고 5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시즌 5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오는 5일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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