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샤이니의 막내 태민이 입대했다.
태민은 31일 오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로 입소했다. 태민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로 복무할 예정이다.
태민은 샤이니 멤버 중 마지막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앞서 온유, 키, 민호가 모두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친 바 있다.
지난 4월, 태민은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발표하며 "언제나 외로울 때 늘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온라인 콘서트에서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돌아올 테니까 지켜봐 달라. 앞으로도 만들 추억이 많으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샤이니를 비롯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도 태민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5일 샤이니의 데뷔 13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 수장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물론, 유영진 이사, 탁영준 대표이사, 이성수 대표이사 등의 인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팀을 위해서 너무너무 열심히 한 거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고 이제 군대에 가게 돼서 진짜 남자가 되는 거야"라며 "네가 가 있는 동안 샤이니는 멤버들이 지켜줄 것이니 안심하고 잘 갔다와. 네가 나오면 더 큰일을 할 수 있을 거야. 기다릴게"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샤이니는 태민을 보내며 최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는 짧은 머리를 한 태민과 찍은 샤이니 완전체 사진을 게재하며 "잘 다녀와"라고 적었다. 소녀시대 태연은 해당 글에 눈물 이모티콘을 달며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입대일, 샤이니 민호는 현장까지 태민과 함께 하며 태민을 배웅했다. 민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민아 몸 건강히 잘 다녀와. 형은 언제나 너의 편이야. 너를 응원하고 사랑한다"라며 태민과 함께 사진을 찍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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